싸이 '뮤직뱅크' 최장기간 연속 1위 기록 '소녀시대와 타이'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뮤직뱅크' 최장기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9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강남스타일'은 9월 14일부터 이날까지 9주 연속 1위를 기록, 소녀시대의 '지(Gee)'가 지난 2009년 3월 14일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강남스타일'은 14259점을 기록, 11569에 그친 '보여줄게'를 제쳤다. 특히 방송 점수에서만 10435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싸이의 해외 활동 등이 이슈가 되며 뉴스에서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데 힘입은 것이다. 뮤직뱅크 측에 따르면 해당곡이 15초 이상 KBS를 통해 방송될 경우 방송 점수 집계 대상에 해당된다.

'뮤직뱅크' 순위 선정 시 방송 점수는 횟수 기준이며 20% 반영된다. 그밖에 디지털 음원 점수 65%, 음반 판매 5%, 시청자 선호도 10%가 합산돼 정해진다.

'강남스타일'이 향후 5주간 1위를 차지할 경우 국내 가요 프로그램 연속 1위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국내 가요 프로그램 연속 1위 기록은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SBS '인기가요'에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신승훈이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해외 활동 중인 싸이는 이날 '뮤직뱅크'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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