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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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시청자 가슴앓이'

기사입력 2012.11.09 13: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의 송중기와 문채원의 사랑이 시청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착한 남자' 18회에서는 은기(문채원 분)를 지키려 재희(박시연)를 아래로 끌어내리기 위해 스스로를 망가트리려는 마루(송중기)와 모진 말들로 마루에게 상처를 입혔지만 그 뒤에 아픔을 토해내는 은기의 모습이 그려지며 사랑이라는 지독한 열병에 아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복수를 위해 마루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지만 그 말이 스스로에게 비수로 돌아와 꽂힌 은기는 "나 어떡해? 보고 싶어 죽겠어! 강마루가 너무 보고 싶어 죽겠어!"라며 오열을 토해냈고, 같은 시각 은기를 지키기 위해 재희에게 돌아가겠다 거짓을 말하며 자신을 희생하려하는 마루의 모습은 엇갈려 버린 줄 알았던 두 사람의 마음이 한 곳을 향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 아무 말도 없이 수화기를 들고 마음을 주고받던 마루와 은기의 모습은 차마 서로에게 단 한마디 말조차 전할 수 없었음에도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심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술에 취한 재희를 집에 데려다주며 은기와 마주친 마루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네가 있을 데가 이 집 밖에 없어?", "얼굴이 왜 그렇게 상했어?"라는 말을 전하며 차마 떠나지 못하는 모습은 이전의 기억을 잃은 은기를 데리러 갔었던 마루의 모습과 대비되며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렇게 마루는 스스로에게 주는 벌로, 은기는 뒤섞인 기억의 조각으로 인해 차마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낼 수 없어 두 사람의 결말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또 극 말미는 재희를 안아주고 있는 마루를 보고 충격을 받은 표정의 은기의 모습으로 끝을 맺어 마루와 은기 커플이 결국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것인지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회를 단 2회 앞두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착한 남자'는 14일 밤 9시 55분 19회가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착한남자'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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