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우가 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영화 제작 방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9일 방송된 YTN '뉴스 12 - 이슈앤피플'에서는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태우가 출연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 이유에 대해 그는 "홍상수 감독의 팬이었는데 어느날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감독으로서 작품을 좋아했는데 이후 함께 영화를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시나리오를 당일 아침에 준다는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태우는 "정말 아침에 써서 주더라. 하지만 배우들을 잘 관찰해서 시나리오를 주기 때문에 걱정 보다 힘들지 않았다. 영화나 드라마는 관객이 보는 순서대로 찍지 않는다. 하지만 감독님은 그 순서대로 찍기 때문에 오히려 어렵지 않은 면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한 번에 모든 장면을 이어서 촬영하는 홍상수 감독의 촬영 방식에 대한 고충도 숨기지 않았다.
김태우는 "문제는 당일에 아침에 나온 시나리오를 다 외워서 연극처럼 원신 원테이크로 간다는 것이다. 중간에 NG가 나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갈 때는 편하게 가고 끝나면 다른 촬영보다 서너 배 지쳐서 돌아온다"며 웃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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