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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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남편 외도로 우울증…방송서 리액션도 안 돼'"

기사입력 2012.11.09 11:3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이수나가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은 우울증을 겪은 여자 연예인 배연정, 이수나, 김보화, 노유경, 안현주가 출연해 의사들과 주부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수나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힘들었던 상황을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이수나는 "남편의 배신으로 인해 갑자기 화병이 왔다. 북한산에 올라가서 '아무개 죽어라' 욕을 했다. 그래야 복수가 되고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섭씨 33도 땡볕에 배낭을 배고 단숨에 북한산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신들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우울증 때문에 감정 통제가 안 되던 이수나는 방송일도 쉬었다. 그녀는 "부부가 나와서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 리액션을 해줘야 하는데 괜히 성질이 나 '저것들'하고 오버를 하게 됐다. 결국 방송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수나는 명상을 통해 자신에게도 잘 못이 있었음을 깨닫고 우울증을 극복했다. 그녀는 "'속상한 일을 계속 떠올려 우주로 날려버리라'는 말을 듣고 그대로 명상을 했다. 그랬더니 3개월 만에 내가 잘못했고 잘난 척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 시간을 울었다. 그 뒤 용서를 하고 남편과 화해했다"고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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