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 2013년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1명 가운데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1명의 선수를 공시했다.
2013년 FA 신청선수는 원 소속구단 기준으로 정현욱(삼성), 이호준(SK), 홍성흔 김주찬(이상 롯데), 유동훈 이현곤 김원섭(이상 KIA),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이정훈(넥센), 마일영(한화) 등 총 11명이다.
FA 신청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0일부터 7일 이내인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내에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과 17일부터 23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계약이 불발될 경우 2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과의 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종 시한까지도 계약에 실패할 경우 2013년에는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20명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하며, 해당 선수의 원 소속구단이 보상선수를 원치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편 이번 FA 신청선수가 총 11명이므로 규약 제 164조(구단당 획득 선수수)에 의거, 소속 구단 FA 신청선수를 제외한 타 구단 소속 FA 신청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사진=2009년에 이어 2번째 FA가 된 이진영, 정성훈,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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