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홍명보가 재미 교포 출신 아내와 전화를 통한 장거리 연애를 하던 시절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쥐며 지도자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은 국민 영웅 홍명보가 출연했다.
홍명보는 199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재미 교포 출신 아내와의 연애 끝에 1997년 결혼한 바 있다.
홍명보는 아내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지만, 외국 생활을 했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더구나 1994년 월드컵 때 두 골을 넣기 전까지는 국가 대표 선수 중에서도 평범한 편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결혼하기 전까지 아내를 많이 만나보지 않았다. 만난 횟수가 스무 번도 안 된다. 대신 전화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전화를 얼마나 오래 했느냐는 질문에 "많을 때는 20~30분 심지어는 1시간도 했다. 그래서 아내가 장인어른한테 집에서 쫓겨날 뻔 했다고 하더라. 전화비가 하도 많이 나와 장인어른이 '이 전화비면 시집을 두 번 가겠다"며 아내를 혼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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