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39
경제

'마리아마리아' 김종서 "예수 연기 부담감 크지만 의욕 생겨"

기사입력 2012.11.07 17:53 / 기사수정 2012.11.07 18:01



▲ 김종서 ⓒ 함박우슴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김종서가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예수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김종서는 7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과 역할이 무게감이 있어서 부담감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서는 "부담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지만 의욕과 에너지를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예수가 서있는 것만으로, 걸어다닌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지도록 연기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직은 노래만 하는 느낌이 있어서 좀 더 배역을 연구해보려 한다. 강효성 연출님이 강한 에너지로 이끌기 때문에 우리도 어영부영할 수 없다. 열심히 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뮤지컬로 상을 받고 싶은 욕심이 있나'는 질문에는  "상에는 원래 관심이 없었다. 열심히 하면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을 생각하고 작품에 임한다면 결과가 안 좋을 것 같다"며 "뮤지컬은 파도 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샘물 같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답변했다.

윤복희, 김종서, 고유진, 도원경, 전수미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인류최대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을 근거로 최근 발견된 파피루스 문서와 2003년 댄 브라운이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성경 속 최대의 미스터리의 주인공 막달라 마리아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 뮤지컬이다.

제10회 한국뮤지컬 대상최우수 작품상, 2006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지난 10년간 한국뮤지컬사의 뚜렷한 흔적을 남긴 바 있으며 1대 마리아에서 9년간 마리아로 살아온 강효성이 연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2006년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으로 호평 받았던 김종서는 가수 고유진과 함께 자신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이리저리 거처를 옮겨 다니며 진리를 외치는 선지자 예수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예루살렘의 창녀로 예수를 유혹하지만 결국 예수에 의해 구원을 받게 되는 마리아 역에는 4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은 배우 전수미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수 도원경이 발탁됐다. 2004년 이후 꾸준히 '마리아 마리아'에 캐스팅된 가수 겸 배우 윤복희는 소경 역을 맡았다.

11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용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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