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지성이 100점짜리 매너로 '젠틀지성'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평소 예의 바르기로 소문난 배우 지성은 '대풍수' 촬영장에서도 예의 바른 모습을 잃지 않는다. 촬영장에 도착하면 동료 배우뿐 아니라 스태프들에게도 밝은 모습으로 먼저 인사하며 주변을 흐뭇하게 한다.
얼마 전 '대풍수' 촬영 현장에서 지성의 행동은 왜 지성을 주변에서 칭찬하는지 알게 해주는 좋은 예였다.
대풍수 스튜디오 촬영이 한창이었던 11월 초의 SBS 일산제작센터. 지성과 김소연 그리고 보조출연자 한 명이 함께 촬영중이었다. 그런데 보조출연자가 대사를 실수하여 NG를 낸 상황. 짧은 대사를 실수한 보조출연자는 갑자기 긴장을 하여 연속으로 NG를 내게 되었다.
이때 같이 연기하던 지성은 그 보조출연자에게 "괜찮아요. 천천히 하세요"라 다독여 긴장을 풀어주며 미안해하는 그를 도와주었다. 또 NG낸 부분의 대사 호흡을 몇 번씩이나 다시 맞춰주며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그 장면을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지성의 도움으로 해당 신을 무사히 마친 보조출연자는 지성에게 감사를 표했다. 지성도 어렵게 연기를 마친 그에게 멋진 미소로 다시 한 번 격려를 해줬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제작관계자는 "한 번 대사가 꼬이게 되면 자꾸만 틀리게 되는 건 베테랑 연기자도 마찬가지이다. 그걸 잘 아는 지성이 도움을 줘 무사히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이러니 지성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성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성,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 등 성인배우들이 본격 등장한 '대풍수' 9회는 7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풍수' 지성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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