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진짜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이 돌아왔다.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 등 화려한 라인업과 장항준, 이지효의 짜임새 있는 각본, 그리고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의 히트작의 연출을 맡은 홍성창 감독의 감각 있는 연출로 방영 전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 드디어 오늘(5일) 밤 9시55분에 그 막을 올린다.
흥행률 93.1 퍼센트를 자랑하지만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천재 야욕가인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순수하고 솔직담백한 매력에 때로는 숨기지 못하고 튀어나오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신인 작가 이고은(정려원), 그리고 타협을 모르는데다 단순명료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로 웃음을 선사할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이 만나며 그려나갈 달콤 살벌한 제작기를 담은 '드라마의 제왕'.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본다.
■ 장항준, 이지효의 탄탄한 필력
연출가와 작가 사이를 종횡무진 하면서도 연출력에 대본력, 아이디어까지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항준 특유의 유쾌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활력 넘치는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지효 역시 '드라마의 제왕'이 작가로서 첫 데뷔를 알리는 작품이지만, 이미 다양한 작품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극 중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킬 것을 기대케 하고 있다.
■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드라마의 제왕'은 연기력이라면 빠지지 않는 배우들로 포진해 이미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김명민,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정려원,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진정한 '연기돌'로 거듭난 최시원. 이들의 명품 연기는 달콤 살벌한 제작기를 한껏 살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거기에 김명민과 각각 다른 대립각을 세울 권해효, 정만식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게 만들 것이다.
■ 픽션과 논픽션의 아슬아슬한 경계
'온에어',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이미 방송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그러나 '드라마의 제왕'은 여기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한데 만나 어우러지는 것과 동시에 앞서 거론된 작품들과는 다르게 강렬한 코미디 요소를 더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 실제 상황 같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극적 상황 설치로 손에 땀을 쥐는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제작발표회 때 장항준은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사는 건지 욕망 때문에 사는 건지 확실하게 모르겠다"며 "이렇게 짓눌려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작가들의 집필 의도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유쾌함과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드라마의 제왕'은 12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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