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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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결혼 심경고백 "무용수 이전에 한 여자로서의 기회…엄태웅과 잘 살겠다"

기사입력 2012.11.05 14:30 / 기사수정 2012.11.05 14:3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배우 엄태웅의 예비신부로 세간의 주목을 끈 발레리나 윤혜진이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엄태웅은 4일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엄태웅의 누나인 엄정화의 소개로 지난 6월에 만났으며, 내년 1월 9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윤혜진은 위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자신의 트위터(@hjballet)를 통해 "안녕하세요. 윤혜진입니다. 축하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일일이 답변드릴 수 없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서두를 장식하면서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윤혜진은 "마이요 베르니스와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작업하는 건 제 오랜 그리고 무용수로서 평생을 살아온 저의 마지막 꿈이었기에 가족과 남자친구 역시 제 선택을 존중해주었지만 모나코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입게 되면서 몬테카를로 발레단 닥터와 한국의 제 주치의 모두 지속적 재발을 우려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윤혜진은 "치료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기다렸지만 제 욕심만으로 그냥 달려가는 것이 더 큰 피해가 되진 않을지, 이 지점에서 저는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무용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서의 제 삶에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윤혜진은 엄태웅과의 첫 만남에 대해 "모나코 출국 몇 달 전에 만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 그리고 아시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까지 정말 많은 행복한 변화가 있는 요즈음, 트위터를 통해서나마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현재 임신 5주째로 내년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윤혜진은 임신의 기쁨을 '제일 소중한 선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윤혜진은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윤혜진으로 이제는 함께 잘 살아 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윤혜진 엄태웅 ⓒ 윤혜진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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