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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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의 계속된 고민 "대체 공격수가 없다"

기사입력 2012.11.05 11: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다른 대체 공격수가 없다"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 이동국(전북)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4일 경기도 화성종합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18인을 발표했다. 2012년 마지막 A매치인 호주전에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를 전원 제외하는 강수를 뒀고 이동국을 재발탁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열린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제외됐었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면서 떨어진 체력이 대표팀 탈락으로 이어졌지만 절치부심한 이동국은 이후 K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지난달 18일 울산 현대와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4일 부산 아이파크전까지 이동국은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다시 날카로워진 이동국의 발끝을 믿기로 한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재발탁한 배경으로 "이란 원정 당시만 해도 이동국은 체력 문제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여름을 지나면서 다시 정상적인 몸상태가 됐다"며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해주면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제외하고 마땅히 뽑을 공격수가 없었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이미 지난달 이란과의 경기를 마치고 돌아와 "우리 공격진은 고작 3명뿐이다. 그 안에서 조합을 찾아야 한다"며 얇은 공격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던 최강희 감독이다.

이번에도 그는 "이동국과 김신욱이 이번 호주전에 최전방을 책임질 텐데 사실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며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뽑지 못하면서 이들을 대체할 다른 공격수를 찾지 못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최강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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