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위대한 탄생3'의 멘토 용감한 형제와 김태원의 온도차가 연일 말썽이다.
2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3'에서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서 진행된 오디션과 국내 오디션의 일부가 전파를 탔다. 실력 있고, 재기발랄한 끼가 넘치는 참가자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오디션의 열기를 높였지만 심사위원인 용감한 형제과 김태원의 의견대립도 한층 더 불이 붙었다. 지난 방송에서도 둘은 같은 참가자에게 상반된 평을 내놓으며 기 싸움을 벌인 적이 있었다.
이들의 기 싸움은 이날 방송에서도 계속됐다. 두 심사위원은 스타일만큼이나, 음악에 있어서의 선호도의 차이도 상당했다. 김태원이 "가능성이 보인다"고 했던 참가자에게 용감한 형제가 "소리 지른다고 다가 아니다"라고 독설은 하는가 하면, 김태원의 제지로 용감한 형제가 더 듣고 싶었던 참가자의 노래가 중간에 끊기기도 했다.
이들이 갈등의 정점을 찍은 것은 여자 지드래곤이라는 별명이 붙은 소진실에 대한 평가에서였다. 소진실은 윤미래의 'pay day'를 선보여 김태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용감한 형제의 의견은 그와 사뭇 말랐던 것이다. "리듬이 완벽했다"는 김태원의 평에 용감한 형제는 곧바로 "절대 완벽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 반대로 갈라선 둘의 의견에 난처해진 것은 또 다른 심사위원 김소현. 김소현은 "노래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과 함께 용감한 형제의 손을 들어주며 소진실을 끝내 탈락시켰다.
하지만, 훌륭한 실력의 참가자들 앞에서는 이러한 갈등도 수그러들 뿐이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권세은과 양성애는 독특한 음색과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노래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화합을 가능케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