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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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유승호, 고3 때 짝사랑女, 다른 멋진 남자와 잘 산다"

기사입력 2012.11.01 16:19 / 기사수정 2012.11.01 16:2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유승호가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유승호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와 실제 자신과 얼마나 일치하나'는 질문을 받자 "아직 대본이 안 나와서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유승호는 "지금까지 본 바로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한 없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다"며 "나와도 많이 비슷하다. 저도 매우 좋으니까 항상 잘해줬고 아껴줬다. 그런 부분이 실제 나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유승호의 의미심장한 답변에 연애를 해 본 적 있나는 질문이 나왔고 이에 유승호는 "연애가 안 됐다.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친구들이 많았다. 좋아하니까 잘해주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아무래도 고3 때 민감한 시기에 있었던 일이어서 아쉽게도 연애는 못했다.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여 취재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자 유승호는 "아 정말 괜찮다. 잊었다. 그 친구도 지금 다른 멋진 남자와 잘 살아가고 있으니까"라고 말을 얼버무리며 "(촬영하면서) 그때 생각이 나더라. 좋아하는 여자에게 좀 더 챙겨주고 싶었던 감정들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유승호는 어릴 때 개에 물린 후유증으로 다리가 불편하지만 사람을 꿰뚫어 보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강형준 역을 맡았다. 늘 차분하지만 이수연과 있을 때는 여느 연인처럼 나름 애교도 부리고 크게 웃기도 하는 캐릭터다.

유승호 외 박유천, 윤은혜, 장미인애가 출연하는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박유천과 윤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감독의 만남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1월 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유승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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