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의정부, 김유진 기자]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본명 이상철)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
상추는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소하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강하게 입대할 수 있어 다행이다. 21개월이라는 복무 기간이 예전보다 짧은 만큼 더 건강한 남자가 돼서 돌아오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태어나서 받아 본 마이크 중에 지금 들고 있는 게 가장 무겁다"면서 유쾌한 모습을 보인 상추는 입대 현장에 배웅 온 멤버 쇼리에게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안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친구 상추의 입대에 쇼리가 끝내 눈물을 보이자 상추는 "이 친구(쇼리)는 진짜 눈물이 없는 친구다. 너무 안 울어서 제가 '감정이 없냐'고 말할 정도인데 이렇게 우니까 너무 슬프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만감히 교차하는 듯 연신 쑥스러운 표정을 짓던 상추는 "응원 많이 해 주십시오, 다녀오겠습니다. 상추 커밍순"이라고 말하면서 담담한 모습으로 입대했다.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부상부위를 치료하고 재검을 거쳐 현역 입대하게 된 상추는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1개월동안 복무하게 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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