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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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공개 후 12만 명이 시청한 '우결수'…관전 포인트4

기사입력 2012.10.29 18:34 / 기사수정 2012.10.29 18: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9일(오늘) 첫 방송 되는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가 23일부터 다음 TV팟에서 1회 전편을 온라인 선 공개 한 결과 현재까지 10만 명(111,959/ 10월28일 오후9시 기준)을 훌쩍 뛰어 넘는 놀라운 시청 기록을 남기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우결수'를 TV 앞으로 끌어들이게 하는 드라마의 재미는 무엇인지,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짚어보자.

첫째,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야 하는 결혼 이야기.

'우결수'는 결혼과 이혼을 하려는 두 딸과 이 중대사에 크게 개입하는 엄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커플들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다. '우결수'는 '사랑은 결혼 앞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생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야 하는 결혼이라는 주제로 '나는 누구와 결혼 할 것인가?', '나의 결혼생활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등 결혼과 관련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지난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미숙은 "딸을 결혼시키려는 엄마라면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라고 대변한바 있다.

둘째,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감독의 촘촘한 연출과 따뜻한 시선.

'우결수'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에 삼순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김윤철 감독이다. '우결수'는 김윤철 감독이 2년 만에 TV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열혈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린 작품이다.

'우결수'는 그의 감성적이고 촘촘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어느 한 장면도 허투루 넘길 수 없이 빠른 전개는 드라마에 속도감을 붙이고 연기자의 눈빛을 순간 포착하는 카메라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그의 시선을 알 수 있다.



셋째, 복고 패션에 속사포 대사, 억척엄마로 돌아온 이미숙.

'우결수'의 1회는 스피드하게 각 캐릭터를 소개한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등장은 폭탄파마에 짙은 화장, 화려한 의상으로 복고 패션을 선보이며 등장한 이미숙이다. 이미숙은 '결혼은 장사'라고 생각하는 엄마 '들자' 역으로 밑지는 장사를 하려고 하는 둘째 딸의 결혼을 말리기 위해 프로포즈가 거행되는 연인들의 호텔방까지 들이닥친다. 도도한 연기자 이미숙의 능청맞은 속물 연기와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현실적인 대사는 속 시원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준다. '우결수'에서 그녀의 표정하나, 대사하나 놓치면 안 되는 이유이다. 과연 '들자'가 딸의 결혼식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넷째, 성준, 정소민, 김영광, 한그루. 젊은 연기자들의 눈에 띄는 활약.

'우결수'는 이미숙, 강석우, 선우은숙, 김성민, 정애연, 김진수, 최화정의 관록 있는 배우들과 함께 성준, 정소민, 김영광, 한그루 라는 신세대 젊은 연기자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족드라마로서의 캐스팅 라인을 갖췄다. 특히 그동안 청춘물에 주로 나왔던 성준, 정소민, 김영광, 한그루가 이번 드라마로 제대로 된 성인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라 팬들 사이 기대를 낳고 있다.

사랑 받고 자란 순진하고 착한 예비 신랑으로 분하는 성준은 그의 대표작인 '닥치고 꽃미남밴드'에서 보여준 반항적인 모습과는 정반대로 철부지 예비신랑의 모습으로 이 드라마를 통해 엄친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부부인 성준, 정소민은 첫 회부터 진한 키스씬을 선보여 방송 전 극장에서 상영된 예고편이 교체 될 정도의 화제를 낳으며 성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사랑비'의 지고지순한 착한남자에서 결혼 앞에 나쁜 남자로 변신한 김영광과 그 남자만 바라보는 한그루의 연기변신도 지켜볼 만하다.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공감을 다루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는 29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우결수' ⓒ 엑스포츠뉴스DB, JTBC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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