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인왕 영순위' 포항 스틸러스의 이명주가 K리그 37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를 대상으로 MVP와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는 신예 이명주에 돌아갔다. 이명주는 지난 2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명주는 후반 39분 중거리 슈팅으로 FA컵 결승전 패배를 갚으려던 경남의 꿈을 망가뜨렸다.
신임임에도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하며 신형민의 이탈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이명주에 프로축구연맹은 "빠른 템포에 최적화 된 이명주, 슈팅 능력까지 입증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0을 부여했다. 이명주는 올 시즌 지난 17, 19라운드에 이어 시즌 3번째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고 MVP는 처음이다.
37라운드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전태현(제주)을 비롯해 수비수 아디(서울), 보스나(수원), 이지남(대구), 오범석(수원) 미드필더 홍철(성남), 황진성(포항), 이명주, 한교원(인천) 공격수로 이진호(대구)와 이동국(전북)이 선정됐다.
한편,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1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2013시즌 최상위리그 잔류를 확정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뽑혔다.
[사진 = 이명주 ⓒ 포항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