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0.29 00:38 / 기사수정 2012.10.29 00:4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개그콘서트'의 '네 가지'팀에서 김기열만 유일하게 새 예능 프로 '인간의 조건' 에 합류하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김기열이 새로운 굴욕담을 털어놓았다. 김기열은 "'개그콘서트'의 코너를 짜기 위해 회의를 하던 도중 기자들에게 계속 전화가 왔다"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시작했다. 기자들이 김기열에게 전화공세를 한 이유는 바로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때문이었다.
김준현과 양상국, 허경환 등 '개그콘서트'의 유명 개그맨들이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 출연한다는 기사가 뜬 것이다. 많은 사람은 김기열이 '등'에 포함된 줄 알았지만 김기열은 "나는 '등'도 아니다"라며 자신이 새로운 프로에 합류하지 못한 울분을 토했다.
김기열은 목소리를 높히며 자신을 소외시킨 나영석PD를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새 프로 이름이 '인간의 조건'이던데 나는 인간도 아니냐. 이 나영석씨야. 써줘야 PD지"라는 그의 진심어린 외침에 방청객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기열은 마지막까지 한 맺힌 공격의 날을 세웠다. 그는 "여러분은 모두 토요일 밤에 '세 바퀴를 보시라"고 소리치며 타 방송사의 경쟁프로그램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가 새롭게 이끌 KBS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은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외에도 김준호, 박성호 정태호등의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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