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상대 베테랑 박진만(SK 와이번스)을 막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
삼성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서 8-12로 역전패했다. 초반 이승엽 적시타와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으로 6-1까지 달아났지만, 5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12,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수비에서 발생한 3개의 실책과 계투진의 연이은 실점이 아쉬웠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경기는 실책으로 승부가 갈린다. 준비 잘 해서 내일 경기 임하겠다"는 각오부터 밝혔다.
아울러 "오늘 경기에서 박진만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진만은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폭발시키며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이날 삼성은 무려 12점을 내줬다. '철벽 마운드'의 위용은 없었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투수들은 언제든 맞을 수 있다. 이틀 동안 SK에서 우리 투수들을 잘 분석한 것 같다.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의 계투진은 무려 9실점(8자책)하며 무너졌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올해도 작년과 흐름이 비슷한 것 같다"며 "내일 총력전 펼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뒤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