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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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수원, 울산과 0-0 무승부…4연승 실패

기사입력 2012.10.28 16: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갈 길 바쁜 수원 블루윙즈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4연승에 실패했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오장은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1 추가에 그친 수원은 19승 9무 9패(승점 66)를 기록하며 선두와 격차가 14점으로 유지되어 역전 우승의 희망이 점차 사라졌다.

두 팀은 선발명단에서부터 확연하게 다른 마음가짐을 보여줬다. 역전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추격을 멈추지 않겠다던 수원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에벨톤C까지 투입하며 정예멤버를 내세운 반면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집중하기 위해 2군으로 11명을 꾸렸다.

수원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였지만 울산의 저항이 상당했고 전반 내내 이렇다할 기회 없이 소강상태만 길게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울산의 박승일과 이승렬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팀은 전반보다 한층 공격에 매진하며 득점 기회를 서로 주고받았다. 전반적으로 수원이 공격을 주도하는 와중에 울산의 날카로운 역습이 나오면서 경기는 서서히 불이 붙었다.

조지훈과 스테보를 투입하며 득점에 열을 올린 수원이 후반 24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장은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울산도 속공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1분 이승렬이 정성룡 골키퍼를 제친 박승일로부터 볼을 연결받아 무인지경에서 슈팅했으나 최종수비수 머리에 맞고 나가며 기회를 허비했다.

수원도 결정력에 문제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후반 35분 스테보와 조지훈이 잇달아 상대 문전을 돌파해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정확도가 부족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수원은 종료 직전 파상공세에 돌입했지만 조지훈의 중거리 슈티잉 김승규 골키퍼에 막혀 나오는 등 울산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하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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