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K4'의 新 강자로 떠오른 홍대광의 이야기다. 청아한 목소리와 행복한 미소. 알고보니 홍대광은 그의 어머니를 쏙 빼 닮았다. 시종일관 미소로 아들의 무대를 응원하는 어머니의 열정은 홍대광의 무대처럼 아름다웠다.
'슈퍼스타K4'가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관객석엔 스타가 되고자 무대에 오르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사람들고 가득찼다. 수 많은 사람들 사이 가장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 눈에 띠는 사람이 바로 홍대광의 어머니였다 .
지난 26일 생방송 TOP7 무대에도 모습을 보인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응원하는 문구를 손에 꼭 쥔 채 촉촉한 눈빛으로 홍대광을 지켜봤다. 특히 카메라가 그녀를 담을 때는 홍대광과 쏙 빼닮은 미소를 보이며 TV를 통해 아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향해 '꾸벅' 인사를 전하기도.
TOP7 생방송 미션은 '고백(GO BACK)'이었다. 홍대광은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다는 애틋한 사연을 소개하며 이승환의 '가족'을 선곡했다. 아들의 무대를 지켜본 어머니의 눈가는 어느 새 촉촉해졌다.
홍대광의 노래에 눈물을 흘린 것은 어머니뿐만이 아니었다. 시작부터 손잡을 데 없는 예쁜 음색과 진정성을 담아 노래하는 그의 모습에 심사위원 윤건은 눈물을 흘렸고 "사실은 노래를 듣고 있는 게 아니라 홍대광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라며 극찬했다. 결국 홍대광은 다음 주에도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합격자 발표 시간에 이르자 초초한 표정으로 아들을 지켜보던 홍대광의 어머니. 합격자 발표에 아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그녀는 시청자들을 향해 다시 한 번 '꾸벅'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홍대광의 시작은 미약했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등 화제의 참가자들의 그늘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고 그의 학창시절의 우상이었다는 연규성이라는 큰 벽도 있었다. 하지만 홍대광은 보란 듯이 진정성이라는 무기로 시청자도 심사위원도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208만 3447명 가운데 TOP6에 이름을 올린 홍대광. 다크호스로 떠오른 홍대광과 그와 꼭 닮은 어머니. 다음 주에도 두 사람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을까.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홍대광, 홍대광 어머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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