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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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왼발의 마법' 5호골 폭발…獨 언론 최고 평점

기사입력 2012.10.27 08: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함부르크)이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인 번뜩임에 상대 수비는 여지없이 벗겨졌고 손흥민의 왼발은 정확하게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아우크스부르크의 맹공에 주춤하던 함부르크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꾸는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로 한 번 접으면서 안쪽으로 침투했고 한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운영에서도 상대 수비를 자주 괴롭히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후반 18분 함부르크의 추가골 장면에서도 훌륭한 연계 플레이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독일 언론도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일간지'빌트'는 손흥민에게만 2점을 주며 양 팀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독일 언론의 평점은 좋은 활약을 펼칠수록 낮아지는데 2점은 손흥민이 유일했다.

지난 6일 그루터 퓌르터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5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뛰어올라 세계적인 선수들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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