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싸이가 CNN과의 인터뷰에서 "'강남스타일' 같은 곡은 다신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활동할 후속곡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반은 한국어고 반은 영어다. 물론 다른 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노래가 또 다른 '강남스타일'이 되도록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그 이유는 영원히 '강남스타일' 같은 곡을 다시 만들 순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강남스타일'은 특별하게 유투브에서 히트한 케이스다. 또 다른 히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강남스타일'의 인기비결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재미'죠. 나는 음악으로 단지 재밌는 걸 만들고 싶었다. 오직 재미, 그걸 내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스타일로 국제적인 스타가 된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미국에 오기 전에 호주에 있었다. 그때 나는 호주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이 3주나 1위를 했다고 들었다. 노래는 알려져 있을지 몰라도 그 사람들이 내 얼굴을 실제로 알아볼까 의문을 가졌다"고 답했다.
이어 "호주 입국을 했는데 공항에서 처음 들은 말이 '춤 가르쳐줄 수 있냐'는 말이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카메라가 몰려드는 것을 보고 '이게 진짜구나' 싶었다"면서 직접 몸으로 체감했던 본인의 인기에 대해 얘기했다.
싸이는 또 한국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모든 나라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있다. 원래 나는 한국에서 악명이 높았는데, 이제는 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니 정말 감동적이다"라면서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NN 싸이 인터뷰 화면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