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김영진(mTw)이 ‘임재덕 상’을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김영진은 2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승격강등전 D조에서 안상원(LG-IM), 김동원(슬레이어스)에게 코드S 진출권을 빼앗기며 10회 연속 코드S 진출 대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임재덕 상’은 ‘코드S 10회 연속 진출상’의 애칭으로 곰TV가 지난 무슈제이 GSL 시즌3에서 임재덕(LG-IM)이 코드S 10회 연속 진출 대기록을 수립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임재덕 상 수상자는 현재 임재덕 한 명뿐이며, 김영진과 정종현이 두 번째 수상자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었다.
김영진은 지난 2011년 LG 시네마 3D GSL May 이후 핫식스 GSL 시즌4까지 꾸준히 코드S에 오르며 9시즌 연속 코드S 본선 진출에 성공, 가장 유력한 두 번째 임재덕 상 수상 후보 자리로 꼽혔다. 경쟁자인 정종현은 2013년 GSL 투어 첫 시즌까지 코드S에 올라야 10회 연속 진출을 이루는 만큼 김영진의 임재덕 상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영진은 지난 핫식스 GSL 시즌4에서 32강 탈락한 데 이어 코드A에서 STX의 조성호에게 패하며 승격강등전으로 추락, 코드S 진출에 적신호가 커졌다. 김영진은 이영호(KT), 안상원(LG-IM), 김동원(슬레이어스), 최진솔(FXO)등 난적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격강등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코드A로 강등, 10회 연속 코드S 진출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1승 2패 상황에서 최진솔을 꺾으며 재경기 가능성을 살렸으나 김동원이 이영호를 제압하고, 안상원이 최진솔을 꺾으며 승자승에서 밀려 김동원에게 코드S 진출권을 내주고 된 것.
김영진이 10회 연속 진출 코드S 진출에 실패하면서 두 번째 임재덕 상 수상 후보 자리는 정종현에게 돌아갔다. 정종현은 2011 펩시 GSL July를 통해 코드S 복귀한 뒤 이번 핫식스 GSL 시즌5까지 9시즌 연속 코드S 본선 진출에 성공, 10회 연속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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