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36명 전원 퇴장
[엑스포뉴스=스포츠레저팀] 축구 경기에서 36명 전원이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 23(한국시간) '뉴질랜드 3news'등 주요외신은 축구경기 중 두 선수 간 말다툼이 집단 난투극으로 번져 해당 선수를 포함해 벤치명단의 선수들 36명이 전원 퇴장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주니어 리그 레베르타드 클럽과 테너테 파리나의 경기 중 두 명의 선수가 말다툼을 벌여 심판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
이 황당한 사건의 발단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일어난 난투극이었다. 처음에는 양 팀 선수 2명의 가벼운 싸움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선수가 합세한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싸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심판이 라커룸으로 피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심판이 선수 36명 전원에게 레드카드를 준 건 그라운드 위가 아닌 라커룸에서였다.
때문에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심판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홈팀과 원정팀의 수장들도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라커룸으로 도망친 심판의 전원 레드카드 결정은 올바르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현재 난투극을 벌인 선수들은 파라과이 축구협회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레저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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