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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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박원순 시장, 재치만점 출마 계기 공개

기사입력 2012.10.24 18:55 / 기사수정 2012.10.24 18:5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시 출마의 결정적인 계기와 안철수 대선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의 결정적 계기가 산신령의 저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 가을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며 백두대간 종주를 했던 박 시장은 "당시 비를 피해 들어간 산신각에서 배가 너무 고파 제사상의 떡과 술을 훔쳐 먹었다"며 그것 때문에 산신령이 저주를 내려서 출마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박 시장은 10.26 선거 당시 이른바 '박원순-안철수의 아름다운 합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박 시장은 당시 안철수 원장과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이제 나는 어쩔 수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며 사실상 안 원장의 양보를 먼저 부탁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재선 출마 가능성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재선 출마와 관련해 박 시장은 "지금 정책이 더 완성도 있게 정착되려면 한 번 정도는 더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시민들의 마음에 달렸지, 내 마음에 달린 게 아니다"라고 말해 확정적인 언급은 피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진솔한 이야기는 24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원순, 백지연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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