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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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여진구-김소현, 촬영 현장 어땠나 보니…'장난기 가득'

기사입력 2012.10.24 18:07 / 기사수정 2012.10.24 18:07



▲ 보고싶다 여진구 김소현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보고 싶다' 여진구와 김소현이 애절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8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놀이터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배우 여진구와 김소현은 촬영 내내 진지한 눈빛으로 연기에 임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극중 수연(김소현 분)은 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 미끄럼틀 아래 숨어 훌쩍이고 있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수연에게 정우(여진구)가 손을 내민다. 진지함도 잠시, 컷 소리가 떨어지자 두 사람은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변했다.

김소현은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다 눈에 눈물이 고였고 이에 스태프는 "왜 동생을 울리냐"며 여진구를 몰아붙였다. 여진구는 "하얀 피부가 부러워서 그랬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주위를 웃겼다.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로 박유천과 윤은혜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여진구와 김소현은 박유천과 윤은혜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 김유정에 이어 '보고싶다'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다. 둘의 매력은 무엇인가"는 질문에 "둘 다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이라 연기를 할 때 서로 편하다. 그게 가장 큰 매력이다"고 답했다.

연기 욕심도 드러냈다. "지금은 어떤 역할이든 다 해보고 싶다. 최근 '광해'의 이병헌 선배님처럼 1인 2역을 해보고싶기도 하고 남자다운 역할도 욕심난다"고 말핬다.

김소현 역시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여진구와 연기하는 소감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해품달'에서는 그렇게 차갑게 대하더니… '보고싶다'에서 갑자기 첫사랑이라고 하니 뭔가 어리둥절하다"고 밝혔다.

'리틀 손예진'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손예진 언니가 매우 예뻐서 닮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매번 리틀 손예진이라고 불려서 손예진 언니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 손예진 언니는 내 롤모델이다.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겸손해했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순수하고 예쁘게 보여주고 싶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보고 싶은'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소현 역시 "수연이가 정우에게 가지는 예쁜 마음과 아픔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응원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싶다'는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감독의 만남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1월 초 첫 방송 예정.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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