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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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겨 와그너, 스케이트 아메리카 우승

기사입력 2012.10.22 08:39 / 기사수정 2012.10.22 08: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피겨의 간판 애쉴리 와그너(21, 미국)가 올 시즌 첫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와그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켄트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출전해 기술점수(TES) 63.8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63.9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127.76점을 받은 와그너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0.6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88.37점을 받았다. 와그너는 174.25점을 받은 크리스티나 가오(18, 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과 전미 선수권 우승자인 와그너는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삼손과 데릴라'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와그너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룹 점프를 성공시켰다. 트리플 러츠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트리플 룹과 살코를 소화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4를 받았고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대주인 가오가 와그너의 뒤를 이었고 168.96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쿼드러플(4회전) 토룹을 앞세운 코즈카 타카히코(23, 일본)가 251.44점을 받으며 정상에 등극했다.

[사진 = 애쉴리 와그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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