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우먼 강유미가 한류 광팬 아오이 왕소라로 변신했다.
20일 밤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경찰서 여인들' 코너에서 강유미는 살벌한 오타가 난무한 피켓을 들고 장근석을 응원하다가 고발당한 여성 한류 팬으로 분했다. '아오이 왕소라'라는 이름이 웃음을 더했다.
강유미는 '살인미수 장근석'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장근석 사마 아이시떼루(사랑합니다)"라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하며 종종걸음으로 들어왔다.
"인천 공항에는 왜 갔느냐"는 경찰(박충수)의 질문에 강유미는 "장근석 사마를 응원하려 갔다왔스무니다"라며 '개그콘서트-멘붕스쿨'의 갸루상 박성호와 비슷한 말투로 답했다.
경찰이 "이런걸 들고 응원하니까 장근석이 당신을 고소하지"라고 타박하자 강유미는 "에? 장근석 사마가 나를? 에? 살인미소"라는 등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이어 강유미는 '일본은 지금 장근석이 개세('대세'를 잘못 적음)'라고 적힌 피켓을 꺼내들었고, 경찰은 "개세가 아닌 대세다"라고 지적하며 "당신 오늘 철저히 조사할 거야"라며 으름장을 놨다.
강유미는 무릎을 꿇고 "한 번만 봐주시면 이 십세(신세를 잘못 발음)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또 말실수를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강유미 아오이 왕소라에 빵 터졌다", "강유미 이번 캐릭터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강유미 '아오이왕소라' ⓒ 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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