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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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 목포 월드컵 단독 1위로 준결승행

기사입력 2012.10.20 16:49 / 기사수정 2012.10.20 16: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암벽 여제' 김자인(24,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국내 팬들 앞에서 '인공 암벽 타기'의 진수를 펼쳤다. 전남 목포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시리즈 리드 종목 예선에 출전한 김자인은 완등에 성공하며 단독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자인은 20일 전남 목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월드컵 시리즈 7차대회 리드(난이도) 종목 예선전에 출전했다. 34명의 출전 선수들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김자인은 단독 1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자인은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사상 최초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벨기에 월드컵과 미국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주 중국 시닝에서 열린 월드컵 6차대회에서는 리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 김자인은 어려운 루트를 모두 극복하고 완등에 성공했다.

한편 김자인의 '숙적'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는 두 개의 루트에서 완등에 실패했다. 현재 올 시즌 세계랭킹에서는 마르코비치가 1위에 올라있다. 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랭킹 순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자인은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준결승은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사진 = 김자인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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