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위대한 탄생3'의 첫 방송에서 임재범과 닮은 음색과 카리스마로 주목 받은 참가자가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3'에서는 숨겨진 진주 같은 실력자들과 눈에 띄는 신선한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리틀 임재범'이라는 호평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바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올라온 구수한 사투리의 매력을 지닌 93년생 한동근이었다.
첫 등장부터 구수한 사투리와 순박한 미소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밝은 모습 뒤에 가려진 지병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국 유학시절, 간질이 발병했고 귀국 후에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밝은 미소나 가슴 아픈 사연보다도 주목을 받은 것은 그의 노래실력이었다.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간절한 음색으로 열창한 그에게 심사위원들은 모두 빠져들었고 '40초의 문'을 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40초의 문'을 가볍게 통과한 한동근은 심사위원인 김태원의 청을 받아 '데스페라도'를 열창했다. 종전의 곡보다 훨씬 파워풀한 곡에서 그의 남다른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였다.
"혹평을 기대하고 나왔다"는 한동근의 인터뷰와는 달리 그의 노래에 심사위원들 모두 호평 일색이었다. 특히 용감한 형제는 "임재범 선배가 떠오른다"며 "병이 빨리 낫아야겠다. 이렇게 좋은 재능을 가진 친구가 노래를 부르다 쓰러지면 어쩌나"고 걱정의 말을 덧붙였다.
그는 "노래할 때는 쓰러지지 않는다"며 만장일치 합격의 기쁨을 안고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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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위대한 탄생3'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