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드라마 속 완벽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오늘도 배우들은 '살신성인' 자세로 현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터.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을 입으며 안타깝게 하차한 배우들을 만나보자.
최근 SBS드라마 '신의'에서 출연중인 이필립이 눈 부상을 입어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이필립은 극중 뛰어난 의술과 무술실력을 갖춘 고려 최고 의원 장빈으로 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필립은 드라마 촬영 중 눈 부상을 입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
현재 이필립은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다음 주 병원에 입원해 수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부상 소식이 알려진 후 시청자들은 "안타깝다. 고려 최고의 의원 장빈을 더는 볼 수 없는 건가",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길" 등 드라마 '신의' 종영을 4회 앞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하차한 이필립에 대해 안타까움을 심정을 드러냈다.
배우 최재성도 출연 예정인 KBS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하차했다.
'대왕의 꿈'은 신라 29대 왕 태종무열왕을 비롯한 문무왕, 신문왕 등 3대에 걸친 신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영화로 9월 8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 방영전 지난 7월 연기 연습 중 무릎을 다친 최재성은 부상 정도가 심해 사극 연기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하차의사를 밝혔다.
극중 최재성은 김유신 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부상을 입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배우 김유석이 이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강산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김재원도 과거 부상으로 인한 드라마 중도하차를 경험했다.
지난해 MBC '나도 꽃'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 김재원은 첫 촬영 당시 오토바이 씬을 찍던 중 사고를 당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 김재원은 평소 습관성 탈골이 있어 사고 후 통증을 호소했고 어깨 부상이 심해져 4주정도 어깨를 쓸 수 없을 정도에 이르러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김재원의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메이퀸' 제작 발표회에서 김재원은 "완쾌는 안 됐는데, 수술하면 너무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수술 안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재활치료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이다현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KBS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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