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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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김연경, "19일 국회에서 모든 것 밝히겠다"

기사입력 2012.10.18 17: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좋은 소식을 안고 입국을 해야하는데 이런 일로 들어와 기분이 착잡합니다.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없고 내일(19일) 국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습니다."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김연경 사태'를 풀기 위해 김연경(24)이 입국했다.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지 못한 김연경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클럽 월드챔피언십 2012'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배구연맹(FIVB)로 부터 '흥국생명 소속'이란 판결을 받았지만 이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연경 측은 "다른 용도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한 합의문이 FIVB로 보내지면서 이러한 결과가 발생했다. 선수가 가장 분노한 부분도 여기에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7일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와의 합의문를 공개한 그는 터키로 출국했다. 한달 만에 고국 땅을 밟은 김연경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들어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착잡하다"고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김연경은 "자세한 것은 이 자리보다 내일 국회에서 말하겠다"고 말하며 "국회에서 얘기할 부분은 미팅을 통해 의논할 예정이다"고 덧붙었다.

게이트를 빠져나온 김연경은 마중나온 부모님과 함께 급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연경의 어머니인 이금옥 씨는 "현재 (김)연경이는 무릎이 찢어져있는 상태다. 터키에서 재활을 잘 받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심적으로 너무 고생이 많았다. 이 일로 워낙 스트레스를 받아 장이 안좋은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 측은 "지금 국회에서 얘기할 사항을 공개하기는 어렵다. 선수와의 미팅을 통해 국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김연경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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