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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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지원할 것" 이장석-염경엽 의기투합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2.10.18 17:05 / 기사수정 2012.10.18 17:0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이사가 염경엽 신임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염경엽 감독 취임식 겸 코칭스태프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 염 감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염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 대표와의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대표에게 왜 자신을 선택했냐”고 질문하자 “베팅입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내가 보기에 모든 것은 베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이어 “염 감독과는 짧게 말할 수 없는 인연이 있다”며 “히어로즈 창단 당시 꼭 데려갔어야 할 인재 중 한명이었는데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함께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09년에도 다시 영입하려 했지만 그땐 나의 능력 부족으로 영입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내가 영입을 반대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리고 2012시즌 김시진 전 감독의 요청에 의해 염 감독을 작전, 주로코치로 영입했다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최종 3인의 감독후보 중 염 감독이 가장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두 명은 1차 인터뷰에서 끝냈지만 염경엽 감독과는 2차, 3차까지 계속 얘기했다”며 “장고 끝에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구단과 나에게 꼭 필요한 분이기 때문에 모시게 됐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갑작스럽게 제주도에서 가고시마로 마무리 훈련 장소를 바꾸게 된 데 대해서는 “제주도 강창학 구장에 문제가 많아 관계가 좋은 가고시마 캠프로 급히 변경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수단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 구단이 9개 구단 가운데 금액면에서 가장 지원이 적다”며 “하지만 계속 만회하고 있고 수 년 내에 가장 많은 지원을 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스마트하게 지원할 것이고 필요한 분야에서 신임 감독에게는 전략적으로, 어느 구단보다 더 두려움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장석 대표와 염경엽 신임 감독의 의기투합,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사진=이장석 대표이사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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