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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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SK 이만수 감독 극찬 "김광현, 올 시즌 최고의 피칭"

기사입력 2012.10.16 21:55 / 기사수정 2012.10.16 21: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믿음이 통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완벽투를 선보인 김광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6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와 박정권의 결승타에 힘입어 2-1,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회말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6회초 선발 김광현이 롯데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명품 유격수' 박진만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고, 이어지는 6회말 공격서 박정권의 결승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특히 선발 김광현은 이날 150km/h의 직구와 슬라이더, 투심패스트볼 등을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며 완벽투를 펼쳐 이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며 "팀의 에이스로서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곧이어 이 감독의 옆자리에 앉은 김광현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가면 선수들 눈빛이 달라진다"며 "김광현은 오랫동안 팀의 에이스였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사실 이 감독이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하자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SK하면 김광현"이라는 이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김광현은 실력으로 보여줬다. 김 감독은 "에이스를 믿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아쉬운 점을 묻자 "솔직히 없다"고 운을 뗀 뒤 "롯데도 잘 했다. 우리는 최정, 박진만의 멋진 수비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부분이 좋았다. 선수들이 가을 DNA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정말 잘 한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SK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로 윤희상을 예고했고, 롯데는 송승준을 내보낸다. 이 감독은 2차전 타순에 변화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이만수 감독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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