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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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우치' 배우계의 미친 존재감 '세븐 군단' 공개

기사입력 2012.10.16 16:3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갑수, 성동일, 이병준, 김병세, 이재용, 김뢰하, 장원영이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를 빛낼 '세븐 군단'으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에서 각각 7인 7색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존재감 '세븐 군단'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평소 베테랑급 연기자들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배우들인만큼 이들이 펼쳐낼 다채로운 연기 향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악역의 진수를 선보인다 '연기 본좌' 김갑수

연기 인생 36년에 빛나는 김갑수가 연기할 마숙은 홍길동과 함께 의적활동을 했던 활빈당의 2인자다. 홍길동의 명성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것에 심한 열등감을 갖고 있으며, 강림(이희준 분)의 백부이자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미혼술의 대가로 악행을 일삼는 '절대 악인'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록의 연기를 펼쳐 온 김갑수가 '악의 상징'으로 변신해 선보일 모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배우가 출연하면 무조건 대박 '대박배우' 성동일

드라마에 출연하기만 하면 큰 웃음을 주는 것은 물론 시청률까지도 책임지는 성동일은 '전우치'에서 산처럼 거대한 몸집에 힘이 장사인 봉구 역을 맡아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봉구는 노름빚을 갚지 못해 이치(차태현 분)의 종이 됐지만, 자신은 이치의 친구라고 생각할 정도로 눈치 없고, 근심 걱정 없는 인물이다. 뛰어난 사교성과 끝내주는 의리를 지닌 봉구는 이치와 함께 '전우치 속 남남(男男)커플'로 매력을 발산한다.

독특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팔색조 이병준

매 작품마다 개성파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팔색조 배우 이병준은 술주정뱅이 가짜 도사 '운보'로 변신한다. 능글맞기로는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운보는 혜령(백진희 분)과 손발을 맞춰 감쪽같이 사람들을 속인다.

이유 있는 변신 '꽃중년' 김병세

김병세는 왕의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대표적인 조선의 반정공신, 좌의정 오용 역으로 등장한다. 겉보기에는 한없이 너그럽고 인자해보이지만 돌아서면 180도 달라지는 두 얼굴의 소유자로, 특히 나라와 임금보다는 가문과 일신의 영달만을 꿈꾸는 오용의 모습을 표현해낼 김병세의 이유 있는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표정 뒤에 감춰진 '무한매력' 이재용

강렬한 인상과 목소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재용은 '전우치'에서 내시부 상선 '소칠' 역으로 등장한다. 소칠은 깡마른 체구에 무서운 눈초리,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깐깐하고 독한 인물로 누구나가 범접할 수 없는 강력한 아우라를 뽐내며 드라마 속 빼놓을 수 없는 무게감을 전한다.

범접 못할 포스 김뢰하 '순정마초'로 우뚝

칼끝 같은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펼쳐내던 김뢰하는 한양에서 가장 오래된 폭력조직 삼개나루파의 두목 막개 역을 맡았다. 거칠지만 순박한 '순정마초' 막개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은 무조건 듣는 '외강내유형' 성격을 지녔다. 혜령을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표현한 번 해보지 못하는 소심함을 지닌 막개 캐릭터를 연기할 김뢰하의 '무한 매력 발산'이 기대되고 있다.

볼수록 즐거워지는 배우 장원영

2008년 SBS '타짜'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장원영은 개성있는 외모와 목소리,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미친 존재감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전우치'에서 삼개나루파의 자칭 부두목 어중이 역으로 등장하는 장원영은 두목에게 충성하고자 하는 과욕이 지나쳐 눈치 없이 오버하고 생각 없이 아무 말이나 내뱉는 '의욕과잉' 캐릭터다. 장원영이 선보일 '맛깔 감초' 어중이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전우치'의 제작사 측은 "차태현, 이희준, 유이, 백진희 등 주인공들이 함께 조화를 이룰 탄탄한 조연군단이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믿고 보는 7인방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전우치'는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로, 오는 11월 '착한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3H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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