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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 하이트진로 2R 단독 선두…김하늘은 '홀인원'

기사입력 2012.10.12 18: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윤슬아(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윤슬아는 12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KLPGA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윤슬아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전반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아낸 윤슬아는 12번홀(파4,405야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남은 홀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생애 두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경기를 마친 윤슬아는 "샷은 어제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쇼트게임이 좋아서 샷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퍼트가 특히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슬아는 "예전에는 선두권에 오르면 떨렸는데 이제는 재미있다.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내일도 마지막 조라서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요소들이 많겠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한 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3라운드를 전망했다.

어렵고 험난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의 동(OUT)/서(IN)코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했다. 타수를 줄여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1명에 불과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미림(22,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데일리 베스트에 올랐다. 이미림은 이은빈(19, 고려신용정보), 김세영(19,미래에셋)과 함께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국내에서 4번째로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획득한 전미정(30, 진로재팬)은 2타를 줄이며 이보미(24, 정관장), 장하나(20, KT), 정희원(21, 핑)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금 순위 2위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11번홀(파3,174)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갤러리들의 갈채를 받았다.

[사진 = 윤슬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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