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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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최재웅, 과거 김명민과 호흡 '눈길'

기사입력 2012.10.12 10:5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최재웅의 이야기다. 그가 알고 보니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김명민이 자랑하던 동생이었다.

최재웅은 지난 10일 첫 방송된 '대풍수' 1회에서 고려시대 풍수를 관장하는 서운관 일관으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명당 '자미원국'을 찾기 위해 산야를 누빈 동륜역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미원국의 위치를 찾았으면서도 50년 뒤에 다시 오라는 깨우침 때문에 이를 숨기려다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다. 이 와중에 그는 20미터 절벽에 매달리기도 하고, 몇 시간 동안 통나무를 잡고서 강물에 떠내려가는 연기며 고문을 당하는 장면, 심지어 사슴벌레를 씹어먹는 장면도 직접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알고 보니 최재웅은 2011년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페이스메이커인 주만호를 연기한 김명민의 동생이자 외교관 주성호역으로 출연했던 것이다. 비록 그는 비중은 작았지만 만호의 자랑스러운 동생이자 무엇보다 만호가 마라톤을 할 수 있게끔 계기를 제공하는 큰 역할을 맡았다.

특히, 영화에서 그는 형의 사채 빚을 갚아 주는 연기를 하며 "형을 볼 때마다 돌덩이가 하나씩 매달리는 느낌이었다"라는 강한 대사에다 영화 마지막에 이르러 런던올림픽에서 레이스 중이던 김명민를 향해 빨간 우산을 펼친 장면은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회자가 될 정도였다.

이에 제작진은 "최재웅씨가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김명민씨의 동생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면, 이번 드라마 '대풍수'에서 강한 연기를 펼치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그가 어떤 연기를 펼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2003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최재웅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뮤지컬 '광화문연가', '헤드윅', '쓰릴미'등에 출연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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