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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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3' 용감한 형제 "김태원과 콤비? 죽 안 맞다"

기사입력 2012.10.08 18:21 / 기사수정 2012.10.08 18:25



[엑스포츠뉴스=일산, 김현정 기자]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가수 김태원이 '위대한 탄생3'의 심사위원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태원은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의 제작발표회에서 "용감한 형제와는 그가 어떻게 저렇게 많은 히트곡을 쓸 수 있는지, 무슨 비밀이 있는지 궁금해 하던 중에 만났다"고 말했다.

김태원과 함께 '위대한 탄생3'의 멘토로 발탁된 용감한 형제는 씨스타의 '마 보이',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 이승기 '정신이 나갔었나봐' 등 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하며 '히트 작곡가'로 불린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상이한 심사관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용감한 형제에게 김태원과 콤비를 이루게 된 소감을 묻자 "죽이 안 맞다"는 단호한 답변이 돌아와 취재진을 웃겼다. 김태원 역시 "내가 형이라서 너무 다행이다"고 재치 있게 대꾸했다.

이에 용감한 형제는 "나는 알앤비 스타일을 좋아하고 김태원은 록을 좋아한다.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며 김태원과 다른 심사관을 보여준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내가 참가자들을 보는 눈은 따로 있다. 느낌이다. 느낌은 신의 언어다. 용감한 형제와 겹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용감한 형제는 "노래를 잘하는 친구도 중요하지만 노래를 잘하도록 만들어주는 프로듀서의 역할이 중요하다. 잠재력 끌어내는데 초점을 두겠다"며 "가식적인 것은 보여주기 싫다. 솔직히 임하겠다. 정말 준비 안된 사람들은 가차없이 탈락 시키겠다"며 자신만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위대한 탄생3'는 새로운 시즌을 맞아 멘토제를 5인에서 4인 체제로 전환하고 강화된 '멘토 스쿨' 시스템을 통해 시즌 1과 2에 이어 숨겨진 스타를 발굴해 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편성과 룰 면에도 큰 변화를 꾀했다. 총 30회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20회로 대폭 축소해 한층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노래를 시작할 때 서서히 닫히며 탈락여부가 가려지는 합격의 문과 또래 경쟁을 강화한 새로운 본선 진행 방식 등을 도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의 MC 유진과 멘토인 가수 김태원, 김연우, 작곡가 용감한형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용감한 형제 김태원 ⓒ MBC 제공]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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