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탑밴드2'의 준결승전에서 독설로 화제를 모은 심사위원 김세황이 로맨틱펀치에게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탑밴드2' 준결승전에서는 몽니, 피아,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총 네 팀이 참여해 결승에 오를 단 두 팀을 결정하는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의 미션은 '네 멋대로 해라'였다. 탑밴드들의 자작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것. 그동안 남의 곡을 빌려 자유자재의 편곡으로 팬들을 찾았던 밴드들의 자신들의 목소리를 되찾은 것이다. 로맨틱펀치도 자신들의 곡 '미드나잇 신데렐라'를 선곡해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밴드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무대를 꾸몄다.
직접 KBS 별관을 찾아 밴드들의 공연을 관람한 팬들 역시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로맨틱펀치와 함께 호흡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로맨틱펀치의 무대에 긍정적이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신성 밴드의 탄생'이라며 로맨틱펀치를 추켜세웠던 독설가 김세황이 "드럼과 기타가 가장 딸리는 밴드이지만 그만큼 팀워크가 받쳐준다" , 또 "저번 경연처럼 보컬이 매우 멋졌다"는 호평과 함께 9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탑밴드2'에서 전체적으로 냉소적인 모습을 보였던 심사위원들이 100점을 준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심사위원 개인이 줄 수 있는 점수 중 사상 최고점이다. 때문에 그의 점수가 밝혀지는 순간 경연장에서는 술렁이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한편, 아쉬운 평가도 없지는 않았다. 심사위원 정원영은 "경연에는 맞지 않는 아쉬운 선곡이었다"고 평하며 70점의 점수를 매기면서 송홍섭과 함께 70점대의 점수로 김세황과는 의견차를 보였다. 하지만, 김세황의 점수가 워낙 높았던 까닭에 로맨틱 펀치의 심사위원 점수는 1위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심사위원 점수와 같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투표가 큰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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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