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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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발언에…김난도 교수 발끈, "모욕감에 한숨도 잘 수 없다"

기사입력 2012.10.04 13:49 / 기사수정 2012.10.04 13:5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과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여 화제다.

지난 2일 김난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영주 감독에게 "프레시안 인터뷰에서 저를 두고 'X같다'고 하셨더군요. 제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나요?"라며 "아무리 유감이 많더라도 한 인간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모욕감에 한숨도 잘 수 없네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트윗상에 회자되는 것과는 좀 다르고, 선생님을 두고 그런 표현을 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읽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사적인 표현이 인터뷰어에 의해 공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김난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쓴 김난도입니다. 그간 이책에 대해 제기된 비판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책의 시작은 제 아들과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부족하나마 인생을 앞서 산 선배이자 아버지이자 선생으로서, 제가 부딪치고 넘어지며 깨달은 것들을 그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젊은이들이 많이 아픈 시절이고, 거기에는 구조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큽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성세대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행한 노력의 첫걸음은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들과 제자들에게 이 아픈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조언하고자 한 결과물이 '아프니까 청춘이다'입니다. 물론 그런 조언이 이 사회에 아무 문제가 없다거나 혹은 모든 것이 젊은이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책이 출간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숱한 비판도 받았습니다. 성원에는 감사하되 자만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비난은 아파도 겸허하게 새겨들으려 애썼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다른 의견들에 경청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비판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함을 고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청춘의 아픔을 경감시킬 수 있는 사회적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며 "내용과 상관없이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무가지로 돌려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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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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