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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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돕고 호날두는 넣고…엘 클라시코 예열 준비 끝

기사입력 2012.10.04 10:07 / 기사수정 2012.10.04 11:0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가 다가오니 어김없이 두 영웅의 발끝이 매서워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8월 스페인 슈퍼컵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던 두 팀은 2개월 만에 다시 충돌한다.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가던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패배를 당하면서 극명하게 갈렸던 것과 달리 최근 들어 레알 마드리드도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됐다.

두 팀의 상승주기가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엘 클라시코의 성패는 양 팀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 발끝에서 갈릴 전망이다.

이를 잘 아는 듯 메시와 호날두는 3일과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나란히 활약하며 맞대결의 준비를 끝마쳤다.

선봉은 메시였다. 메시는 지난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벤피카와 경기서 특급 도우미로 변해 알렉시스 산체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세비야와 경기서도 3도움을 쓸어모아 티토 빌라노바 체제로 변하면서 바뀐 자신의 공격 역할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가 도우미로 팀의 승리를 받쳐줬다면 호날두는 직접 상대의 숨통을 끊었다. 호날두는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린 아약스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무서운 골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한 심리를 완벽하게 털어낸 모양새다.

나란히 리그서 6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는 올 시즌 득점에서도 메시가 10골, 호날두가 12골로 치열한 득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 = 메시, 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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