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기록 난초 발견 ⓒ YTN 방송 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국내에는 보고된 적 없는 미기록 난초가 제주에서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일 제주 서귀포에서 산림유전자원을 조사하던 중 해발 200m 지점 계곡의 숲에서 미기록 난초인 '심비디움 엔시폴리움' 자생지 4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종은 길이 30㎝의 꽃줄기에 담홍자색 꽃이 달리는 난초로, 높이는 40㎝가량이다. 동아시아의 온대지방에 비교적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자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종은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강해 난 애호가들이 선호하며, 국내에서는 '건란'이라는 이름으로 주로 중국산을 재배하고 있다.
산림연구소 측은 "개체수가 많지 않아 보호종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또 다른 자생지가 있는지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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