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10월 1일 KBS2 '울랄라 부부', MBC '마의'가 첫 방송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동 시간대 월화 드라마 전쟁이 선포됐다. 거기에다 이미 드라마의 중후반을 넘어서며 고정 팬을 형성하고 있는 SBS '신의'가 버티고 있었다.
10월 1일 첫 회 시청률에서 웃은 건 KBS2 '울랄라 부부'였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울랄라 부부'는 10.9%(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SBS 월화 드라마 '신의'가 9.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MBC 월화 드라마 '마의'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세 드라마는 각자의 개성이 도드라진다. 먼저 '신의'는 판타지 로맨스로 현대인 은수(김희선 분)와 역사 인물 최영(이민호 분)의 사랑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거기에다 공민왕(류덕환 분)과 노국 공주(박세영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 운명 역시 그려내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울랄라 부부'는 쉽고 유쾌한 전개가 강점이다. 거기에다 김정은-신현준이라는 환상의 콤비는 영화적이면서도 극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영혼 체인지를 통해 식상함을 극복하고 흥미를 유발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의'는 천민이라는 신분을 극복하고 어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백광현(조승우 분)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첫회부터 소현 세자 암살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 그의 아버지 강도진(전노민 분)의 이야기 전개로 이병훈 감독의 연출력과 김이영 작가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줬다.
과연 어떤 드라마가 월화극 동 시간대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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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의,마의,울랄라 부부 ⓒ SBS,MBC,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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