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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앞둔 '코미디 빅리그', 대진표 살펴 보니…

기사입력 2012.09.29 14:04 / 기사수정 2012.09.30 01:5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29일 첫 방송을 앞둔 '코미디 빅리그'의 새로운 대결 방식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코미디 빅리그'가 달라진 점은 지난 세 번의 시즌과 달리 '1대1 팀대결'을 펼친다는 것이다. 이번 1라운드에서는 총 20여개의 팀 가운데 치열한 내부 선발전을 거쳐 총 12팀이 1라운드에 출전권을 얻었다.

매 라운드에서는 1대1 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공연이 마치면 스튜디오에 있는 500여명의 방청객이 승리팀을 결정하게 되며, 승리한 팀은 승점 1점을, 패배한 팀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이러한 승점으로 종합순위를 결정하여 순위를 매기게 된다.

이어지는 주 방송에서는 지난 주 승자조와 패자조로 나눠 대결을 펼치게 되며, 상비군에 속한 팀은 기존 선발출전 팀이 상비군으로 내려올 경우 출전자격을 얻는다.

기존 시즌들이 출연자의 모든 경연이 끝난 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1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 12팀의 6경기는 각각 주목할 사연을 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즌3에서 '양세진'으로 함께 활동했던 형제 개그맨 양세형과 양세진이 각각 '소모임(양세형, 장도연, 박나래)'과 '개불(양세찬, 이용진)'로 팀을 바꿔 대결을 펼친다. 먼저 양세형의 '소모임'은 최근 '건축학개론'과 '응답하라 1997' 이후로 유행하고 있는 1990년대 아이돌에 대한 복고 코드를 유쾌하게 풍자하며, '개불'은 북한군이 남한사회를 탐구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사제지간인 '마빡이' 박준형과 '대빡이' 김대범의 불꽃튀는 대결도 흥미롭다. 박준형은 '싸스'로 인기를 모았던 정만호, 윤성한과 함께 '원달라' 팀을 이뤄 힙합리듬을 활용한 흥겨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김대범은 김주철과 함께 '실미도' 팀으로 각종 요리만화를 보는 듯한 특수효과를 무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KBS '개그콘서트'의 주역들인 이재훈, 김인석, 박휘순의 '개통령'과 SBS '웃찾사'의 김재우, 김필수, 윤진영, 강준의 대결도 흥미롭다. '개통령'은 1990년대 복고코드로 무장한 '응답하라 쌍팔년도' 코너로, '병아리 유치원'의 멤버들이 다시 뭉친 '따지남'은 '비스트 토이즈'로 각 방송사의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앞두고 있다.

영원한 우승후보 '아3인(김기욱, 예재형, 이상준)'과 과거 '아메리카노' 팀의 영광을 재현한 '삼미 슈퍼스타즈(안영미, 강유미, 김미려)'의 대결도 1라운드 개막전의 손색없는 대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 엄격한 자체 선발전을 뚫고 선발출전 막차에 올라탄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과 '이개인(이국주, 문규인)'의 대결과 코빅 역대 챔피언의 대결인 '옹달(장동민, 유상무)'과 '까푸치노(박규선, 성민, 박충수)'의 대결도 피말리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정규물로 편성돼 45주 이상의 긴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의 1라운드는 2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소모임, 개불, 원달라, 실미도, 개통령, 따지남, 아3인, 삼미 슈퍼스타즈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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