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밴드 씨엔블루의 '연기돌' 이정신이 '신개념 암기 마스터'로 등극하며 이보영에 대한 짝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연출 유현기)를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 이정신은 개성 있는 연기와 존재감으로 '상꼴통' 강성재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을 쓸모없는 놈이라고 여겨왔던 강성재는 자신을 믿어주고 바느질, 가위질과 같은 작은 재능을 인정해 준 과외 선생님 이서영(이보영 분)에 대한 짝사랑을 남몰래 키워가며 해본 적 없는 공부를 시작해 서영과의 쪽지시험에도 난생 처음으로 95점을 맞는 등 변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의 가족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런 강성재의 변화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중세, 근세 시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의 계보를 완벽 암기하게끔 했다. 촬영현장에서도 이정신은 트로트 '찰랑찰랑'에 맞춰 암기한 내용을 막힘없이 귀여운 율동과 함께 술술 읊는 등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면서 일취월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 이정신의 까칠한 과외 선생님 이보영은 후배의 귀엽고 애교 섞인 연기에 흐뭇해하며 극 중 까칠한 서영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정신과 이보영 등이 출연하는 '내 딸 서영이' 5회는 2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블리스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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