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28
사회

낙지 살인사건 친동생,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기사입력 2012.09.28 16:39 / 기사수정 2012.09.28 17:19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낙지 살인사건 피해자의 동생이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

지난 3일 검찰은 낙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의 동생 윤씨는 "억울하게 죽은 언니를 위해 2년 이상 싸웠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반드시 저희 가족에게 이로운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국, 피해자의 여동생 윤 모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피의자 김모씨가 피해자인 자신의 언니와 만난 후 가족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는지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윤모씨의 말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간섭에 견디다 못해 헤어진 언니는 피의자를 만나러 간다고 나간 후 연락이 끊겼으며 낙지를 먹다 질식사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언니는 항상 치아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것에 자신 없어 했고 열등감까지 갖는 정도였다"며 "치아 상태는 앞니 네개 정도만 정상적이었고 거의 다 마모된 상태로 밖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도 평소 고기류 질긴 음식보다 찌개류 등의 백반을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의자가 2010년 3월25일 피해자에게 생명보험에 가입하도록 한 뒤 사고발생 1주일 전 보험금 수취인을 본인으로 변경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한 후 2억 원의 보험금을 챙겨 자취를 감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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