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수목 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27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아랑 사또전'은 11.7%(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기록했던 13.1%의 시청률보다 1.4%p 하락한 수치다.
'아랑사또전'은 '각시탈'의 종영 이후 순항을 걷는 듯 싶었지만 2회 연속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아랑사또전'은 반전의 비밀이 서서히 풀어지며 몰입도가 극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는 배우 이준기와 연우진의 활약이 눈부시게 돋보인다.
마냥 해맑아보였던 은오(이준기 분)가 귀신을 볼 줄 알게 된 슬픈 사연이 전파를 탄 이후 은오 캐릭터는 급격하게 부상했다. 은오는 슬픔을 간직함과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 아랑(신민아 분) 앞에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사랑을 호소한다. 새벽부터 달려 나가 아랑에게 어울리는 꽃신을 사오는 은오의 모습은 가슴이 저리면서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다.
이준기는 이러한 은오 캐릭터의 강약을 제대로 조절하며 극의 전반적인 흐름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연우진 역시 큰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냉철하고 잔인한 주왈(연우진 분)은 사랑 앞에서 약하고 한 없이 순수한 남자다. 아랑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란 걸 깨달으며 혼란스러워하는 주왈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아랑에 대한 한 치의 양보 없는 은오와 주왈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드디어 전개됐다. 두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과연 아랑은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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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랑사또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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