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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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룰라…'Again 1994 그때 그 시절'

기사입력 2012.09.26 15:53 / 기사수정 2012.09.26 15:5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신애리기자] 90년대를 인기가수 룰라가 우리곁으로 돌아온다.

룰라는 고영욱을 제외한 김지현, 이상민, 채리나 3인조로 오는 11월30일, 12월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청춘나이트 콘서트'에 합류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룰라'의 재개 소식과 함께 10대들에게는 '룰라'란 그룹에 대한 궁금증이, 20~30대들에게는 추억이 소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과거로 돌아가 그 때 그 시절을 완벽하게 옮겨놓은 '응답하라'를 보며 과거를 추억했던 20~30세대들에게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는 당시 젊은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게 한다.

지금 생각하면 멋졌다는 문구가 떠오르는 그룹 '룰라', 수학여행 장기자랑 시간에 어김없이 등장했던 '룰라'의 노래와 춤.

남성,여성아이돌이 주축으로 혼성그룹이 흔치않은 지금가요계와 달리 당시 룰라는 혼성그룹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오래도록 기억되는 그룹이다.

'룰라'는 1994년 1집 타이틀곡 '100일째 만남'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초기 멤버는 이상민,고영욱,김지현,신정환이었다. 1995년 신정환의 군 입대 이후 채리나가 새 멤버로 영입되며 계속 활동을 이어갔다.

섹시한 이미지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지현, 개성있는 랩으로 팀의 리더였던 이상민, 특유의 랩과 노래실력으로 개성을 뽐냈던 중성적인 매력의 채리나, 깔끔한 외모로 인기가 많았던 고영욱으로 확실한 원년 멤버로의 입지를 굳히며 '룰라'는 혼성그룹으로서는 유일무이하게 전설을 만들어갔다.

2집 '날개잃은 천사'은 누구나 한번은 쳐봤을 엉덩이 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3집 타이틀곡인 '천상유애'가 표절시비에 휘말리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 후 4집앨범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김지현이 탈퇴 후 5집 '연인'에는 김지현 대신 마이키 로메오가 참가했다.

그룹 룰라는 5년 동안 700만장이라는 앨범판매고를 기록하며, 당시 최고 스타였던 서태지와 아이들과 견줄 수 있는 유일한 혼성그룹이었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김건모와 함께 대상을 번갈아 타며 그들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다시 해체와 결합을 거듭하다 룰라는 2009년 15주년을 기념한 9집 앨범 'A9ain' 활동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해체했다.

해체 후 멤버들은 모두 개인활동에 전념해왔다. 김지현은 '썸머타임'으로 영화 신고식을 했고, 채리나는 솔로활동 및 그룹 '쿨'의 유리와 프로젝트 그룹 '걸프렌즈'로 활동을 했다.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고영욱은 최근 미성년자 성추행 구설에 오르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다.

그러나 올해 이상민이 Mnet '음악의 신'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하면서 덩달아 룰라 활동이 시작됐다.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설레는 당시 세대들의 마음에 '룰라'는 좋은노래, 멋진안무의 최고의 혼성그룹으로 남아있다. 그들의 재기와 함께 역사속의 멋졌던 한 그룹 '룰라'의 응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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