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신애리 기자] 길이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했으나, MBC '무한도전' 측은 길의 하차의지를 강력하게 만류하고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주위 멤버들이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당장 27일 예정된 '무한도전' 녹화 여부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길이 '무한도전'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멤버가 하차한 상황에서 즐겁게 녹화를 진행할 수 없기에 더욱 하차를 만류하고 복귀를 바란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현재 처한 상황을 전했다.
길이 무한도전 하차 선언을 이미 했기 때문에 녹화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주변의 설득적인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녹화 참여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다만, 길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멤버들만 알고 있으나, 그마저도 주변에는 전혀 알리고 있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애초 길은 무한도전이 준비했던 '슈퍼 7 콘서트'를 둘러싼 좌석가격 논란으로 인해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팬들은 '슈퍼 7 콘서트'가 단순히 돈벌이를 하려는 수단이라고 맹비난을 했고, 11월 열릴 예정이었던 결국 '슈퍼 7 콘서트'는 취소됐다. '슈퍼 7 콘서트' 취소로 인해 억대 손해가 발생했고 이는 멤버들이 책임지기로 했다.
길은 2009년부터 무한도전 멤버로서 함께했다. 길은 이전에 게스트로 출연할 당시부터 무한도전 정식멤버로 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무한도전 멤버가 되고 나서도 완전히 흡수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미 그가 함께 해온 시간이 횟수로 3년이다.
3년 동안 길은 뮤지션이 아닌 예능인으로서 같이 울고 웃으며 시청자들과 공감했다. 다소 삐걱거림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소통의 문제일 뿐 길의 책임문제가 아니다.
무한도전과 함께했던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길 희망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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