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강희호의 대들보였던 이동국(전북)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이란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6일 있을 이란과의 월드컵 예선 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 23명을 공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졸전을 펼쳐선지 결단을 내린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 이동국을 선택하지 않았다.
명단 발표가 있기 전날 전해진 소식처럼 이동국은 26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동국은 지난달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1골을 뽑았지만 전반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으로 부진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확연히 떨어진 이동국의 컨디션을 걱정한 최강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순간부터 이동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이 빠진 공격진은 스페인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셀타 비고)을 비롯해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함부르크)과 K리그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신욱(울산)으로 채웠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볼튼),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파가 주축이 된 최강희호 5기는 오는 8일 이란으로 떠나 16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서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 이란전 대표팀 소집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DF : 곽태휘(울산), 윤석영(전남), 김영권(광저우), 신광훈(포항), 오범석(수원), 정인환(인천), 박원재(전북), 황석호(히로시마)
MF : 이청용(볼튼), 남태희(레퀴야), 기성용(스완지),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울산), 하대성(서울), 김보경(카디프), 박종우(부산), 김정우(전북), 이승기(광주)
FW : 박주영(셀타), 김신욱(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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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